블라인드 먼지 청소 저는 이게 최고였어요.

신혼 때 집을 꾸밀 때
거실창을 커튼을 할지 블라인드를 할지 꽤 고민하다가
블라인드 자체의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과
각도에 따라 햇빛 투과 정도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좋아서 최종 오동나무블라인드를 설치했다.

정말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블라인드에 가라앉는 먼지였다.

내가 블라인드 청소에 사용했던 도구는 바로 3가지.

1. 처음 블라인드를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집게형 청소도구
2. 인테리어 타조털 먼지떨이
3. 스카치 다용도 먼지 브러쉬

요 블라인드전용 청소도구는 집게식으로 되어 있어서
블라인드 나무판 칸칸이 사이를 집어서 훑는 방법인데
하나하나 일일이 다 집어야 하다보니 상당히 귀찮았다.

타조털은 생각보다 먼지가 잘 털어지지 않고
가끔 블라인드 구멍에 털이 끼어서 빠지는 상황이 생겼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샀던 다용도 먼지브러쉬.

‘3M 스카치브라이트 다용도 먼지 브러쉬’

첨에 샀을 때 핸들1개에 리필용 극세사패드가 2개 동봉되어 있는 구성이었는데
상당히 단순한 구조에 어떻게 보면 허접해보이기도 해서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이렇게 생긴만큼 가격은 아주 착했기 때문에~
일단 써보자 싶어 부담없이 츄라이 츄라이~

일단 극세사 패드를 지그재그 비벼 부풀린 후
핸들 끝까지 밀어넣고 볼록한 홈에 끝을 걸어서 고정시키면 된다.

32.5센치의 핸들길이
8x16센치의 극세사 패드 2개(리필)

극세사 패드가 더러워질 때까지 사용하면 되고
나중에는 리필용 극세사패드만 구입하면 된다.
핸들은 부서지기 전까지 계속 쓰면 됨.

극세사패드가 아주 보들보들해서 느낌이 좋음
먼지 흡착이 아주 잘 될 것처럼 생겼다.
미세먼지도 청소 가능이라고 쓰여있긴 했음…

잘 부풀려 준 후에
구멍을 찾아 핸들을 찔러넣어주면 끗~

홈에 거는 것도 뭐 대충임~

하지만 크게 힘을주어 뽑아내지 않는 이상
핸들에서 극세사패드가 빠지지는 않더라.

이렇게 먼지가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는 블라인드

몇 번 슥슥 하고나면 놀랍게 깨끗해지더라.

물론 거실장 위, 티비, 거울 등 다양하게 요걸로 청소 쓱쓱

사이사이 쑤셔서 청소하기도 하지만
나는 한번 다 쓸어낸 후
블라인드 방향바꾸어 또 전체적으로 쓸어내는게 제일 편했다.

제일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고 쉽게 청소가 되는 건
스카치 다용도 먼지 브러쉬였다.

정말 저렴하고 생각보다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손이 자주 가는 청소도구다.
블라인드 먼지 때문에 골치가 아프시다면
요 먼지 브러시 살포시 추천해본다.

(다른 좋은 청소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