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혼한지 몇달 안됐을 때 시어머니께서 갑작스레 갑상선수술을 하게 되셨었지~ 신랑이 사골 끓이자며 덥석 !! 그 때는 아무생각 없었다..신랑이 자기가 하겠다며 말도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 자연스럽게...그렇게.. 청주에 살던 때였는데 날씨가 추워서 끓인후 베란다에 내놓았더니 기름덩어리들이 저렇게 화이트초콜렛처럼 굳어서 분리시키기가 너무너무 쉬웠음 기름설거지도 남편이 도와주었었고~ 그리고..두둥! 올해 추석~ 사골 끓여가자고 또!! 남편이!! 마트에서 사골을 덥석 사네.. 그래..끓이자.. 주말부부인 관계로 남편은 그렇게 장만 봐주고 저멀리 일터로 떠났고.. 난 그렇게 집에서 사골을 홀로 외롭게 끓여야만 했고..ㅋㅋㅋ 신랑이 전화해서 같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뜨겁고 무거우니 정말 조심조심하라고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