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5일 친정어머니의 생신날 오랜만에 가족모임이 있었다. 부모님이 삼남매를 위해서 누구는 적게 많게 할 것 없이 똑같은 통에 꽉꽉 채워 담아주신 국산체리. 부모님께서 전원생활을 시작하신지는 꽤 되셨는데 국산체리 나무를 심고 과육을 따먹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엄마가 말씀하시길 작년에도 열리기는 많이 열렸는데 탄저병 때문에 다 썪어 버려야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동네주민께 조언을 구했더니, 싹이 트기도 전에 황을 쳐야한다고 하셨다기에 "엄마~근데 황이 뭐야? 약이름이야?" 유황이라고 하신다. 유황은 한통에 3만얼마(?) 가격도 좀 있다고 하셨다. 그걸 두 번 쳤더니 잎이 나고 이렇게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고... 엄마도 딸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셨다. "우와~ 엄마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