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인테리어

조화 인테리어로 집안 분위기를 살려보자

토둥 2021. 5. 11. 19:20

오늘도 여전한 인테리어 소품 지름 후기네요.

 

집안에 조화나 드라이플라워처럼 죽은 꽃을 두는 것이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다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저는 그런것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 조화가 좋은점>

 

1.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2. 가격이 저렴하다.

3. 영구적이다. (시간이 지나도 시들지 않음)

 

저희 집은 습도관리를 해도 굉장히 습도가 높아요.

대구에서 살 때에는 건조해서 그게 고민이었는데 인천으로 이사오고 난 후에는 습도와의 전쟁이네요.

일단 해가 지면 습도가 엄청 치솟아서 자고 일어나면 필히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어야 하더라고요.

역시 일장일단이 있나봐요.

 

습도가 높다보니 곰팡이나 벌레 같인 것들에 취약해서

요즘 유행하는 플렌테리어는 꿈도 못꾸고 있어요. 

화분을 들여다놓으면 백퍼 벌레가 꼬일 것 같아서 무섭더라고요. 특히 저는 벌레공포증이 심해서;;

화분이 없다보니  집안이 너무 삭막하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맛도 없고 해서 조화를 사게 되었지요~

 

 

혹시 이렇게 생긴 꽃이름이 무언지 아시나요?

러년큘러스라고 해요.

공원에 알록달록하게 엄청 예쁜 곳들이 많아서 무슨꽃인지 푯말을 봤더니

'라넌큘러스'더라고요.

Rannunculus

 

원산지가 지중해연안지방이고 

유럽남동부, 서남아시아에 분포

#라넌큘러스특징

한대에 1~4송이의 꽃이 4월에서 5월에 피며 꽃의 직경은 6~9센치 높이는 14~40센치로 괴근을 가진 속근초이며 잎은 엽병이 있고 세 갈래로 갈라져있으나 소엽은 3갈래로 잎이 갈라져 있으며 갈라진 잎은 쐐기형이다.

 

공원에서 봤을 때는 정말 천연색이었어요. 핑크,노랑, 빨강, 주황, 핑크,,,완전 알록달록했었는데 말이에요.

 

 

그 때 라넌큘러스에 반해버렸어요.

 

저희 집에는 원색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연하게 핑크색이 되는 색상으로 선택했어요.

 

줄기에 노끈이 묶어져 있는데

이것 나름대로 느낌이 있어서 그대로 놔두기로 했어요.

 

원래 화병에 꽂을 요량으로 샀었는데 막상 가지고 있는 꽃병에는 어울리지가 않더라고요.

 

꽃병 크기가 좀 크고 아담해서인지 조화를 넣었을 때 이쁘지가 않았어요.

좀 더 길고 심플한 화병이 이 조화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꽃잎은 연한 핑크이고

줄기가 연두색이어서 여리여리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짙은 녹색의 줄기였다면 이상했을 것 같아요.

 

다른 이쁜 조화들도 너무 많아서 고민이..^^;

꽃잎부분은 자세히 보면 조화느낌이 좀 나는 편...

줄기와 꽃잎의 연결부분에서 특히 많이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유심히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한 괜찮아요.

너무 여리여리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조화라서 저는 너무 맘에 드네요.

봄철을 맞으니 자꾸만 집도 단장하고 싶어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