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동고동락한 라텍스매트리스..
신혼을 시작할 때 부득이하게 이사를 다녀야해서 침대프레임은 꿈도 못꾸고 있을 때
친정엄마가 코슷코에 간김에 사주셨던 6센치 두께에 165x200 킹사이즈 라텍스매트리스이다.
이 라텍스 매트리스와 동고동락한 시간이 길어서 정도 많이 들었지만
변색과 경화가 시작되어 이제 놓아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라텍스 매트리스를 바닥에 놓고 사용하다보니
겨우내 돌려댔던 바닥난방 때문에 모서리와 바닥이 딱딱해졌다.
남편이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체질이라 바닥은 난방을 돌리고 위쪽에서는 온수매트를 깔고 자야했다.
아시다시피 라텍스매트리스는 열에 엄청 취약하다.
그래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에도 솜이 채워진 꽤 도톰한 토퍼를 올리고 되도록 36도 이상은 올리지 않고 사용했었다.
그런데도 역시 라텍스는 열에 약하긴 한가보다.
안나던 냄새도 나기 시작해서 걱정이 되어 매트리스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매트리스는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은 써야하므로 신중하게 구매를 해야한다.
그래서 인터넷검색을 1주일 정도 시간날 때마다 했었다.
신혼생활을 시작할 때보다 엄청 많은 매트리스 제품들이 쏟아져나와 있더라.
카페를 들락거리면서 업체별 매트리스의 특징들을 파악했었다.
이것저것 보면서 내 나름의 기준을 세우기 시작했다.
탄성
나는 허리가 좋지 않은 편이다.
딱딱한 바닥에서 자거나 너무 푹신한 바닥에서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찌뿌둥하고 허리는 더욱 아프다.
디스크가 있거나 허리가 좋지 않을 수록 매트리스가 푹신하면 안된다는 점
단단하지만 탄력이 있고 잘 받쳐주는 느낌을 줘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두께
남편도 나도 스프링매트리스를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엄청난 가격을 주고 엄청 좋은 매트리스를 산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남편도 나도 별로 그럴생각은 없고
무엇보다 관리도 힘들고 덩치도 커서 너무 거추장스럽달까..
스프링매트리스도 사고 토퍼로 쓸 매트도 사고 하면 돈은 이중으로 나가고 꼭 그럴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단독으로 사용해도 너무 낮지 않은 높이의 매트리스를 사기로 했다.
라텍스vs메모리폼
라텍스를 쓰다가 교체를 했으므로 이번에는 메모리폼으로 사보고 싶었다.
고밀도 메모리폼으로 선택하면 라텍스의 탄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써봐야 확실히 차이점을 알 것 같아서 이번에는 메모리폼으로 선택!
NO라돈 NO토론
모두 불검출 믿을만한 검증 자료
하루6시간 자야하는 잠자리인데 라돈체크는 필수. 꼭 체크하자.
사고싶었던 제품이 마침 라이브방송을 한다고 해서 그날을 기다렸다가 구매했다.
라이브특가라고 해서 할인을 좀 더 받을 수 있었다.
마침 사려고하니 이런 기회를 잡다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
요즘에 라이브방송으로 이것저것 구매를 해보았는데 충동구매가 아니라면 나름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매트리스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니 편하고 좋았다.
압축포장이 되어 오는데 포장을 풀고 1~2일이 지나면 97%이상 펴진다고 한다.
워낙 고밀도라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일단 한번 꺼내보기로 했다.
여자 혼자 꺼내고 옮기기에는 좀 벅차긴하지만 가능은 했다.
두꺼운 비닐포장으로 압축이 되어 있는데 (feat 사은품 마스크)
퀸 사이즈가 17.4kg이다.
쌀20kg보다 가벼운데 부피가 커서 그런지 좀 더 무겁게 느껴지는??;
침대프레임이 올 때까지 어차피 1주일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동안 완벽하게 부풀어 오를때까지 놔두었다.
하루만 놔두어도 금방 빵빵해지더라.
드디어 대망의 날
침대프레임이 오자마자 언능 세팅하고 싶어서 낑낑 끌고왔다.
두꺼운 스프링매트리스였다면 절대 불가능했겠지. 개뿌듯
침대에 척하고 올려놓으니 왜이리 뿌듯한건지...
이 회색 매트리스 커버도 사은품인데
고급형 텐셀 커버라고 했다.
겉커버와 속커버를 제품에 장착해서 배송하는 거라서 받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이거 혼자 낑낑대면서 커버 씌울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지 않은가....
(감사합니다!)
about 텐셀 커버
동그란 원 반경이22mm정도
텐셀소재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섬유회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천연소재섬유인데 구조가 매끄러워서 피부의 자극이 적어서 민감성 피부에 좋다고 함.
- 천연식물섬유라서 미생물과 세균증식을 억제
- 매끄러운 섬유구조라 부드러운 촉감이므로 피부자극이 적어서 민감성 피부에도 OK
- 빠른건조 가능
*주의* 식물성 소재라 보풀이 생길 수 있어서 커버위에 패드를 깔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
일단 텐셀커버 느낌은 보드라웠고 저 동그랗게 올록볼록한 부분이 고급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텐셀커버의 아랫면은 미끄럼 처리가 되어 있었다.
매트리스자체의 무게 + 미끄럼 방지처리로 매트리스 움직임은 신경 안써도 될 듯.
당연히 겉커버는 지퍼로 벗겨서 세탁도 가능함
짜잔~ 드디어 올리고 전체컷!
매트리스 높이가 12cm라서 단독으로 이것만 올려놓아도 이상하지 않다.
정말 딱 내가 원했던 높이다.
사실 20센치 정도 하는 매트리스도 있지만,
그건 또 너무 높아서 덩치가 크고 무거워서 부담스러울 것 같아 요 아이로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내가 구매한 매트리스는 카일앤한스 제품
퀸사이즈 F5매트리스이다.여기서 판매하는 매트리스의 종류는 두가지인데 일단 3단접이식/일반(접이식x)매트리스 쿠션강도 따라 또 두가지 F3(폭신) / F5(탄탄)쉽게말해서 좀 더 소프트하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을 원한다면 F3을 선택하고라텍스매트리스의 묵직함과 폼매트리스의 폭신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좀 더 탄탄한 쿠션을 원한다면 F5를 선택하면 된다.
구매사이트 상세정보를 보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선택하기 쉬웠다.
그리고 궁금증 하나!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와 함께 사용해도 될까...하는 문제이다.일단은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으나, 변형없이 오래 사용하려면 매트위에 바로 올리지 말고패드나 요를 깔고 그 위에 온열제품을 두고 너무 장시간 사용하지 말것을 권장한다고 쓰여있었다.
세탁방법은 속커버는 분리가 안되니 겉커버를 분리해서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단독세탁을 권장
텐셀커버 보호를 위해 패드를 깔고 사용중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결과 정말 만족스럽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라서 (상대적으로 단단한 F5를 선택했음에도) 너무 폭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노노
고밀도메모리폼이고 f5라 그런지 적당하게 탄력이 느껴지면서 받쳐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탄탄함+지지력+포근함
정말 첫날부터 완전 꿀잠의 연속이다.
미국과 스웨덴의 합작회사인 'Kyle &Hans' 의 모토는 '하이엔드급의 매트리스 퀄리티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한다.
사실 카일앤한스 익숙지는 않은 브랜드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는 입소문을 탄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회사 모토가 이 제품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가격도 정말 퀄리티에 비하면 착하고, 사은품도 엄청 빵빵해서 정말 돈 쓰고 이렇게 뿌듯하긴 오랜만이다.
리뷰 쓰면 백팩도 주고 네이버페이 만원도 주고 정말 돈쓰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준 카일앤한스.
협찬 아닌 내돈내산이지만 침대에 이어 매트리스도 매우 만족스러워 연달아 리뷰를 써보았다.
매트리스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면 요 제품 한번 써보시길 추천한다.
카일앤한스
F5 퀸(Q) 그레이
200x150x12(cm)
17.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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