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잡동사니

백신2차는 안맞을래요..

토둥 2021. 10. 5. 22:44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맞고 추석을 보냈는데 아직도 저림현상이 너무 심하네요.
접종한 팔 기준으로 손가락, 손목, 팔목까지 저릿저릿함이 수시로 느껴집니다.
기분탓인지 왼쪽발까지 자려고 누우면 저림이 느껴져서 좀 괴로워요.

남편은 궤양성대장염 환자인데 접종 직후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불량과 장 상태가 좋지않아요.
요즘에는 하루한끼 죽만 먹으며 관리를 하는데도 변상태도 나쁘고요..
배가 고프니 먹으면 속이 뭔가 더부룩하면서 빵빵하게 불편하고 살짝 아리아리하게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변도 무슨 되게 안좋은 상태의 변이 나온다고 남편도 걱정된다고 안맞으려고 합니다.

만약 무리하게 2차 맞고 이상이 생겼다고 가정하고 상상회로를 돌려보니..아픈 사람만 억울할 것 같더라고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을거고,
설사 백신때문임이 입증되어도 온갖 검사하며 나타난 증상치료만 해줄 거 생각하니 갑갑하기도 하고요.
목숨가지고 도박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1차 맞고 괜찮으면 아무리 말이 많은 코로나백신이지만 2차는 그냥 맞으려고 했는데
저림증상이 계속 되니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어요.
어차피 저는 집순이고 사람들과 교류도 없는 편이니 마스크끼고 조심하며 그냥 살래요.
지금 이 글 쓰는데도 접종한 손가락 저림이 계속되어서 짜증이 나네요.
주변에는 2차까지 맞아도 멀쩡한 사람이 대다수라 살짝 고민됐는데 이번 2차접종은 안하는걸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