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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바질 키우기 성장기록 (발아, 분갈이, 두달경과)

토둥 2021. 6. 23. 16:24

2021년 4월 24일 스위트바질 씨앗 7개를 심었다.

 

 

4월29일 (5일째) 6개 싹이 남

빠른 아이는 2~3일 만에 나왔고 보통 4일이 되니 싹이 텄다.

4월30일(6일째)

중앙에 있던 막내바질이가 흙위로 빼꼼 나왔다.

다른 바질들보다 늦게 흙위로 나왔다.

7개 씨앗중에서 총 6개가 싹이 났다.

 

5월1일 좀 이르지만 분갈이를 미리 했다.

 

분갈이를 하고 창틀에 올려놓았다.

정말 쬐끔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보일 정도다.

5월 초라서 밤기온이 꽤 쌀쌀해서

해가 없을 때에는 실내로 옮기고 아침저녁으로 분무기로만 살짝 물을 주었다.

 

5월7일 (분갈이후 1주)

아직 눈에 띄게 큰 변화는 없다.

워낙 큰 화분에 작은 싹이여서 커도 티가 잘 안나는 듯하다.

5월14일 (분갈이 후 2주)

살짝 커진 것이 느껴진다.

잎의 크기가 2배정도 커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중앙에 새로 잎이 쌍으로 생겼다.

역시 막냉이바질이는 크기가 쬐끄맣다.

5월22일 (분갈이 후 3주)

새로 난 잎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제일 성장이 빠른 아이는 4개 잎의 크기가 거의 동일하다.

 

5월29일 (한달경과)

우와~~정말 신이난다.

정말 잘 크고 있다.

이제 멀리서 얼핏 보아도 파릇파릇한 잎들이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한다.

옆에서 보아도 키도 쑥쑥~

박아놓은 이쑤시개랑 키가 거의 비슷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일 처음에 있던 잎들이 아래로 내려가고

새로 돋아난 잎 중앙에 또 새로운 잎이 쌍으로 생겨났다.

너무 귀엽다.

 

중앙에 있는 막내는 여전히 혼자 더디다.

하지만 자기 속도대로 열심히 부지런히 자라고 있다. 

힘내라~막냉이~~~

 

이정도 컸을 때부터 분무기로 물을 주지 않고 2일에 한번씩 500ml 정도 나누어 주었다.

 

6월 23일 (그리고 오늘 두달정도 지난 상태)

요즘 기온도 높아지고 햇빛도 강렬하다.

계속 창틀에 올려두고 키우고 있다. (우리집은 해가 잘드는 베란다가 없어요ㅠ)

2일에 한번씩 화분하나당 (바질 3개) 500ml 나누어 주고 있다.

 

이 아이가 제일 성장이 빠른 아인데

잎도 꽤 큼직해졌고 키도 크다.

이제 슬슬 스위트 바질 모양새가 나오고 있다.

막냉이는 여전히 키도 작고 자그마하다. ㅋㅋ

괜히 더 애정이 가는 아이다.

다른 방향에 있는 화분은 중앙에 있는 애가 제일 성장이 빠르다.

이제 이쑤시개 길이는 훌쩍 넘어섰다.

자그마한 점이었던 아이들이 이렇게 쑥쑥 커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있고

같은 날 심었어도 이렇게 성장속도가 모두 다른 우리 바질이들을 보면서 깨달음도 있다.

 

도대체 언제 키워서 따 먹을 수 있을까

가지치기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아직도 마음은 조급하기만한데 

일단은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컸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

 

모종을 사서 심었다면 애정이 덜 했을 것 같다.

부디 진드기 없이 무럭무럭 잘 크자~!

귀염둥이 바질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