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짜장면 같은 짜파게티 끓여먹기 (Feat. 만능간장)

토둥 2019. 12. 6. 08:55

며칠전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만능간장을 만들어놓았는데

생각처럼 팍팍 줄어들지 않네요 ㅠㅠ

 

보관기간이 한 달 정도라서 빨리 처분해야한다는 생각에

 요즘 거의 모든 요리에 간을 이 만능간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연 한달 안에 다 쓸 수 있을지 사알짝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야식으로 끓인 짜파게티에

만능간장과 양파를 더해서 좀 더 고급진 맛을 노려보았어요.

 

(열쒸미 만능간장 처분하기!)

짜파게티와 양파1/2개, 만능간장을 준비합니다.

양파는 잘게 다져주었어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습니다.

적당히 볶아지면 따로 그릇에 덜어두고

다시 팬에 물을 붓습니다.

짜파게티면과 건더기스프를 넣었고요

 

만능간장 2스푼을 넣어줍니다.

따로 물을 버리지 않을거라서

저렇게 면이 풀어졌을 때 자작하게 잠기게 해주세요.

 

얼추 면이 익었을 때 건더기 스프를 넣어줍니다.

but!

'짠맛주의'

만능간장으로 이미 간을 한 상태라서 스프는 1/2 정도만 넣어줍니다.

개인 입맛에 따라 줄여주세요.

 

이미 간장을 넣은 상태라서 

스프를 반이상 넣으니 짜더라고요.

볶아두었던 양파도 넣고

들러붙지 않게 좀 더 끓여줍니다.

 

국물이 너무 없어서 들러붙는다 싶으시면 물을 좀 추가해주세요.

들러붙기 쉬우니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물기가 거의 사라지고 면도 익었을 때 불을 꺼줍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 조미유를 넣어줍니다.

사실 짜파게티에 이 조미유가 빠지면 섭하지요.

쪼로로로로~

잘 비벼주면 완성입니다!

꺄핫~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사실 만능간장 넣고 처음 끓여봤는데

확실히 돼지고기 맛이 살짝 더해지니 인스턴트의 느낌이 좀 더 사라지네요.

 

친정엄마는 돼지고기, 양파, 당근, 감자 넣고 정말 유니짜장처럼 짜장면을 끓여주시는데

저의 귀차니즘은 양파까지만 허락하네요 ㅋㅋㅋ

 

(하...만능간장 언제 다 쓰지.....ㅠㅠ)

짜장라면은 정말 종류 불문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짜장면 먹을 때 고춧가루를 꼭 뿌리는데요~

 

요기도 고춧가루 솔솔 뿌려서 맛있게 후루룹~

양파향과 돼지고기향이 사알짝 느껴져서 더 맛있네요.

짜파게티 1봉지 끓이면 항상 양이 적다고 느껴졌는데

이렇게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생각보다 짠 맛이 좀 강해서 다음에는 스프를 좀 더 줄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