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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윈도우핏 창문형에어컨 22년형 자가설치 후기

토둥 2022. 8. 10. 03:21
창문형에어컨 vs 벽걸이에어컨


창문형에어컨을 다느니 벽걸이에어컨 설치하는게 낫지않아?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벽걸이에어컨을 선택하지 않고 굳이 창문형에어컨을 선택한 이유를 나열해보자면

1. 설치할 공간의 구조 (타공 및 배관의 미관상문제)
저의 경우 설치하려는 방에서 실외기까지 벽을 두번 뚫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요
실외기까지 배관이 벽을 타고 쭈욱 매달려있는 모양을 상상하니 너무 지저분하고 보기 싫을 것 같았어요.

2. 전기세
벽걸이에어컨도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긴 하지만 전기요금면에서는 창문형에어컨이 승리~
( 선택한 창문형에어컨의 경우 1등급 듀얼인버터)

3. 어느 곳이든 재설치가 가능하다는 점
방의 용도가 바뀌어 다른 방에 에어컨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에도 설치했던것을 떼어서 필요한 곳으로 설치할 수 있고, 필요없어진 경우에도 실외기설치나 타공이 필요가 없고 창문만 있으면 되니까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담없이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4. 이사할 때 스트레스에서 해방(이전설치비)
만약 이사하게 된다면 벽걸이에어컨을 두고 이사하거나 아니면 해체해서 팔거나..따로 이전설치비를 부담해야해서 그런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어요.

*창문형에어컨을 사시기를 꺼려하시는 이유인 소음. 요즘 나오는 제품은 많이 시끄럽지 않습니다. 조만간 폿팅약속*



이제 자세하게 제품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삼성 윈도우핏 창문형에어컨 2022년형 매립형 AW05B5171TWA (베이지)

2. 연장키트 70cm AWEW72D
(21년형과 호환 안됩니다)


우선 제가 선택한 제품이에요.
제일 먼저 2022년형을 사려고 마음을 먹고나서 첫번째 난관이 매립형vs거치형 선택입니다.

창턱거치형으로 할 것인가 창문매립형으로 할 것인가 선택을 하셔야하는데요~
거치형은 창틀 안쪽으로 매립하지 않고 제일 겉부분 창턱에 거치를 해서 내측 창문을 여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에 가격이 6만원 정도 더 비싸고 조건이 있습니다.
거치하는 부분의 창틀두께가 21mm미만이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도대체 어느부분의 두께를 말하는 건가 감이 안오시는 분은 제품 사실 때 상세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글로 최대한 설명해보자면 설치하는 곳 창틀 제일 바깥~첫번째 턱까지의 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저는 매립형을 선택했습니다.
창턱두께와 제약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죠~

거의 방문의 2/3???


매립형이나 거치형을 선택하셨다면
삼성기사님께서 배송전에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시고
통화가 되면 이렇게 직접 제품을 배달해주십니다.

창문형에어컨본체 (하얀박스) + 프레임 (갈색박스)
이렇게 두 가지가 따로 옵니다.

엄청 크고 무겁습니다. 본체무게가 22키로 조금 넘습니다.
남편은 들 수 있던데 저는 못 들겠더라고요.



자~ 두번째 난관입니다.
창문높이가 높을 경우 길이 연장키트를 추가로 구입하셔야합니다.

총 3가지 35cm / 70cm / 105cm 중에서 창문높이를 고려해서 선택해야해요.

  • 35cm (AWEW42D) : 창문높이 130~180cm
  • 70cm (AWEW72D) : 창문높이 165~215cm
  • 105cm(AWEWX2D) : 창문높이 200~251cm


저희 집 창문높이는 179여서 길이연장키트는 70cm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것 또한 삼성기사님께서 미리 연락주셨고 직접 배송받았습니다. 만약 부재중이라면 배송완료사진을 찍고 보내주신다고 했어요.


자~ 이제 본체+프레임+연장키트까지 모두 준비가 되어서 자가설치를 해봅니다.
만약 내가 직접 설치를 못하겠다 하시는 분은 따로 삼성서비스센터에 연락하셔서 전문기사님과 날짜를 잡으시고 설치비용을 따로 지불하시면 돼요.
저희는 기다리기 싫고 최대한 빨리 설치하고 싶었고 셀프로 꼼꼼하게 틈을 막고 싶어서 자가설치를 선택했습니다.



설치 시작
2022 삼성창문형에어컨 자가설치 시작


(설치 시작전에 창틀 청소를 해주세요~)


다른 창틀에는 물구멍이 다 뚫려있는데
하필 설치하려는 창틀에는 물구멍이 없더라고요;
최대한 물이고이는 아래쪽으로 구멍을 3개 정도 뚫어주고 시작했습니다.


1. 프레임하단에 붙어있는 부속 떼주기(나사4개)

프레임과 연장키트를 연결해야하므로
프레임아래쪽에 있는 창틀에 접하는 거치부분을 떼줍니다. (연장키트 사용 안하시는 분은 걍 진행하심 됨)
양쪽 나사 2개 풀면 분리가능~

(지금 떼 내는 부분이 최종적으로 하단 창틀에 올라가는 부분입니다.)


2. 프레임과 연장키트 결합하기 (나사 5개 )

양 옆에 2개의 나사 박아주고 (노랑동그라미)
안쪽에 3개 더 박아주셔야해요. (빨강체크)



3. 아까 프레임에서 떼 놓았던 창틀에 고정하는 부속을 연장키트 하단과 결합 (나사4개)




4. 창틀에 프레임을 얹기 전에 동봉된 말랑말랑한 고무스펀지를 창틀에 끼워주기


사실 이 부분은 재량인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상당히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창틀 생김새가 각 가정마다 다를 것 같아서 꼭 이렇게 하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요령껏 창틀과 프레임 사이에 틈이 안생기도록 머리를 잘 쓰셔서 막아주세용~
나중에 프레임 설치한 후 한번더 문풍지나 말랑고무로 보수하셔도 됩니다.



5. 창틀에 프레임 얹어서 결합 (하단 나사2개 + 하단 나사2개, 옆면 2개)


6. 본체 물구멍에 물빠짐호스 끼워넣기


7. 본체를 프레임 빈공간에 끼워넣기 (하단부터 끼우고 상단맞추기)

찰칵 들어가는 느낌 있음


8. 프레임과 본체 결합 (중앙 나사1개)


8. 잠금장치 상단하단(총2개)


후~ 끝났어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더워서 바로 가동했는데
정말 금방 온도가 내려가더라고요.
후기는 따로 폿팅하겠습니다. (너무 힘들…ㅠㅠ..)


아래 사진은 남편이 창틀이랑 프레임사이에 틈 없이 잘 막아서 너무 뿌듯해해서 예의상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봐도 틈이 없었어요.
(칭찬한다 너님)
사실 틈 사이로 더운공기랑 벌레 들어올까봐 엄청 걱정했거든요..


자가설치 과정을 쓰느라 너무 힘이 들어서
사용후기는 조만간 또 올리도록 할게요.
결론은 설치하길 넘 잘했다는거~

셀프설치 넘 겁먹지마시고 혼자사는 여성분 아니라면 도전해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떼어내고 다시 또 설치하고 그 과정을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셀프설치해체에 익숙해지시길 추천함돠~
다들 홧팅요!